베어마켓과 불마켓은 무엇일까?

미국 증시를 살펴보다 보면 종종 등장하는 단어가 있다.

베어마켓과 불마켓

이 둘은 무엇을 의미하는 단어일까? 오늘은 그 뜻과 유래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자.

베어마켓(Bear Market)

거래가 부진한 약세장 혹은 하락장을 뜻하는 단어이다. 위에서 아래로 할퀴는 곰의 모습에서 착안한 용어로, 주가의 하락을 기대하는 매도자를 의미하기도 한다. 또한 18세기 초반의 보스턴에서 곰가죽 시장이 번성했었는데, 많은 공급으로 인해 그 가격이 떨어져 하락장의 대명사로 자리잡게 되었다는 유래도 있다.

불마켓(Bull Market)

장기간에 걸쳐 상승하는 강세장을 뜻하는 단어이다. 뿔을 위로 치켜 올리며 싸우는 모습의 황소로부터 유래된 용어로, 주가가 상승하길 기대하는 매수자를 의미하기도 한다. '강세'를 의미하는 독일어 'Bullen'에서 유래되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과거 가축을 기르는 농장이었던 월스트리트였기에, 상승과 하락을 의미하는 용어를 이러한 가축들에 빗대어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의 랜드마크, 차징 불

1987년 미국 뉴욕 맨하탄의 월스트리트에는 황소 동상이 하나 세워진다. 아르투모 디 모디카(Arturo Di Modica, 1941.01.26~2021.02.19)라는 이탈리아 태생의 미국 조각가가 만든 이 동상은 차징 불(Charging Bull)이라고 불린다.

강세장 혹은 상승장을 의미하는 이 황소 동상은 뿔과 고환을 만지면 복이 들어온다는 이야기가 구전되고 있어, 매년 많은 관광객들이 이를 만지기 위해 다녀간다. 덕분에 해당 부위는 반질반질하게 광이 나는 상태가 되었다.

오늘은 베어마켓과 불마켓의 뜻 및 그 유래에 대해 살펴보았다. 또한, 월스트리트의 상징인 차징 불에 관해서도 간단히 알아보았다. 뉴욕을 여행할 계획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방문해보는 것도 재미난 경험이 될 것 같다.

* 본 게시물은 투기조장 및 투자종목 추천과는 무관한 개인적 견해이며, 이를 활용하여 발생한 매매의 모든 결과에 대한 책임은 매매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Panic Sell and Panic Buy

대부분의 사람들은 수익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주식 투자를 시작한다.

손해를 보기 위해 재테크를 하는 사람은 없기에, 이는 어찌보면 당연한 이야기이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장기적 전망을 가지고 미래지향적이며 안정적인 기업을 고르기 위해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한다.

하지만, 의외로 많은 사람들은 주가가 급등·급락하는 시나리오에 대해선 본인만의 명확한 대처 방침을 정해두고 있지 않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두는 것이 왜 중요할까? 그것은 바로, 투자의 성패에 있어 결정적인 요소 중 하나가 바로 '투자자의 심리상태'이기 때문이다.

오늘은 패닉바이(Panic Buy)와 패닉셀(Panic Sell)과 관련하여 필자의 개인적인 생각을 들려주고자 한다.

패닉바이 & 불타기


패닉바이(Panic Buy)란, '지금 당장 주식을 사지 않으면 나만 손해'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무분별한 매수를 진행하는 행위를 뜻한다. 부동산 규제 정책과 같이 투자금이 주식 시장으로 쏠리는 상황 속에서도 쓰이는 용어이지만, 이 말은 대체로 급등하고 있는 주식에 급하게 편승하는 행위를 빗대어 사용하는 단어이다.

이처럼 해당 종목에 대한 충분한 사전조사와 매수계획을 세우지 않고, '나만 놓치는 것 아닌가' 하는 불안감에 급히 주식을 산다면 속된 말로 그 주식에 물리기 십상이다. 이미 수익 실현을 하고 있는 종목이 급등할 때, 수량을 늘려 수익을 극대화하려는 불타기 매매법 또한 이러한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

물론, 주가의 상승과 하락은 아무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패닉바이나 불타기 전략으로 수익을 얻는 경우도 있다. 다만, 대체로 그 선택은 후회를 남긴다는 것을 명심하자.

패닉셀 & 물타기


패닉셀(Panic Sell)이란, '지금 당장 주식을 팔지 않으면 더 큰 손실을 입는다'는 두려움에 무분별한 매도를 진행하는 것을 뜻한다. 이 단어는 주로 주가가 급락하는 상황에서 사용된다.

이렇게 사전의 계획 없이 공포감이 휩싸여 급하게 매도를 시행한다면 추후 주가가 회복할 기회를 영구적으로 잃어버림은 물론이고, 실제로 그러한 상황을 맞이한다면 더 큰 좌절감을 느끼게 될 것이다.

매입한 주식의 평균단가를 낮춰 미래의 수익을 높이려는 물타기 매매법은 위와 같은 급락하는 장에서 행할 수 있는데, 해당 기업에 대한 객관적인 조사 없이 막연히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만으로 수량을 늘려간다면 장기적으로는 더 큰 손실을 유발할 수도 있음에 주의하여야 한다.

위와 마찬가지로, 주식시장은 신이 아닌 이상 정확히 맞출 수 없기 때문에 패닉셀이 더 큰 손실을 예방하기도 하며, 물타기 전략으로 미래 수익을 더 높일 수도 있다. 단, 그 선택이 항상 긍정적인 결과를 불러오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필자의 매수와 매도 원칙

원칙을 정해놓지 않은 매매는 감정에 휘둘려 우발적으로 행동하는 결과를 유발한다.

개개인의 매수 및 매도 원칙을 정함에 있어 정답은 없다. 하지만, 규칙을 세우고 그 규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주식 투자로부터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줄이는데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당장 눈앞의 이익에 눈이 멀어, 안정적인 장기 수익을 포기하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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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게시물은 투기조장 및 투자종목 추천과는 무관한 개인적 견해이며, 이를 활용하여 발생한 매매의 모든 결과에 대한 책임은 매매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공포·탐욕지수란 무엇일까? (ft. 투자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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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탐욕지수란 무엇일까?

"모두가 탐욕스러워 할 때 두려워하고, 모두가 두려워 할 때 탐욕스러워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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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에서 발표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7가지의 지표를 통해 현재의 시장 상황에 대한 투자자들의 심리 상태를 반영하는 지표이다. 지표를 산출하는 7가지의 항목은 아래와 같다.

1. 정크본드의 수요 : 투자/투기 등급 채권간 수익 분배
2. 주가 모멘텀 : S&P500과 125일 이동평균선 비교
3. 풋 & 콜옵션 : 선물의 풋/콜 옵션 거래량의 비율
4. 주가폭 : 하락 종목 거래량 대비 상승 종목 거래량
5. 주가 강도 : 52wk 고가/저가를 맞추는 주식 수
6. 시장 변동성 : VIX 지수의 변동성
7. 안전자산의 수요 : 국채 대비 주가 수익률의 차이

개인 투자자라면 위의 항목 자체를 자세히 이해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하지만 이를 통해 산출된 지수를 해석하고 활용할 수 있다면, 그것은 당신의 투자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다.

Fear & Greed Index - Investor Sentiment - CNNMoney

Fear & Greed is CNNMoney's investor sentiment tool that comprises of 7 markets indicators.

money.cnn.com

위의 링크를 통해 접속하면, 아래의 사진과 같은 공포·탐욕지수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공포·탐욕지수의 예시

공포·탐욕지수가 0에 수렴할수록 극단적인 공포 상태를 의미하며, 반대로 100에 가까워질수록 극단적 탐욕 상태를 뜻한다. 이를 해석하면 아래와 같다.

공포·탐욕지수가 낮은 경우, 실제 시장의 상태에 비해 비관적인 심리가 만연함을 뜻하므로 패닉셀(Panic Sell)과 같은 현상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이 시기를 잘 활용하면, 좋은 주식을 할인된 가격으로 매수할 수 있으며 향후 이어질 상승장에도 대비할 수 있다.

공포·탐욕지수가 높은 경우, 집단적 광기로 인해 주가의 버블이 형성되어 있음을 뜻하므로 패닉바이(Panic Buy)와 같은 현상이 일어난다. 이는 곧 거품이 꺼지며 다가올 하락장의 신호탄으로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우리는 오늘 공포·탐욕지수가 무엇인지 그리고 이를 해석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투자에 성공하기 위해선 기업에 대한 정확한 분석도 필요하지만, 시장의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는 강한 멘탈의 소유도 요구된다. 공포·탐욕지수를 활용하여 여러분의 마음가짐이 보다 더 튼튼해질 수 있기를 기원한다.

* 본 게시물은 투기조장 및 투자종목 추천과는 무관한 개인적 견해이며, 이를 활용하여 발생한 매매의 모든 결과에 대한 책임은 매매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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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면분할이란 무엇일까? (ft. 장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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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면분할이란 무엇일까?

액면분할(Stock Split, 주식분할)이란 무엇일까?

액면분할이란, 기존 주식의 액면가를 일정한 비율로 분할하여 발행 주식의 전체 수를 늘리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서 액면가는 주식 표면에 표시되어 있는 가격을 뜻하는데, 이는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주식의 거래 가격과는 무관하다. 다만, 1주당 액면가가 나뉘는 비율과 1주당 주가가 나뉘는 비율은 동일하기 때문에 계산상에서 차이는 없다. 아래의 예시를 살펴보자.

예를 들어, 주당 액면가는 $40, 주가는 $200이며 총 100주가 발행된 A 주식이 있다고 가정하자. 이때 A 기업의 시가총액은 $20,000(주가 X 발행 주식 수)일 것이다.

이때 A 주식을 4:1로 액면분할 해보자. 액면분할 후 A 주식의 액면가는 $10(40÷4)이 되며, 1주당 가격은 $50(200÷4)가 될 것이다. 발행된 주식 수는 총 400주(100X4)로 늘어난다. 이때 시가총액은 여전히 $20,000임을 확인할 수 있다.

정리하면, 주식을 액면분할 하였을 때 시가총액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해당 주식의 액면가와 주가는 액면분할한 비율만큼 줄어들고, 발행한 주식 수는 그 비율만큼 늘어난다.

4:1 액면분할

그렇다면, 시가총액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액면분할은 도대체 왜 하는 것일까?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주식의 거래량을 늘리기 위해서이다. 주가가 낮아지고, 발행된 주식의 수가 늘어나기 때문에 투자자 입장에서 바라보았을 때 그 접근성이 더 높아지게 된다.

위의 A 주식의 사례를 다시 한번 살펴보자. 매월 $400만큼 주식시장에 투자할 수 있는 투자자 Z가 있다고 가정하자. 액면분할 전의 A 주식은 매월 2개(400÷200) 밖에 살 수 없을 것이다. 반면, 4:1로 액면분할 된 A 주식이라면 투자자 Z는 총 8개(400÷25)의 주식을 확보할 수 있다.

즉, 액면분할을 하게 된다면 소액주주들의 접근성도 더 높아지기 때문에 주식의 거래량 측면에서 보다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다만, 이처럼 높아진 유동성으로 인해 주가 변동폭이 지나치게 커질 수 있다는 단점도 존재하며 해당 주식의 희소성 감소에 대해서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오늘 액면분할의 정의와 액면분할이 시행되었을 때 주가가 어떻게 변하는지에 대해 알아보았다. 또한, 액면분할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장단점에 대해 간략하게 살펴보았다. 액면분할을 앞두고 있는 기업의 주주라면 위와 같은 시나리오에 대해 미리 관심을 기울여보길 바란다.

* 본 게시물은 투기조장 및 투자종목 추천과는 무관한 개인적 견해이며, 이를 활용하여 발생한 매매의 모든 결과에 대한 책임은 매매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최근 중국의 부동산 재벌 그룹 '헝다'의 부도 위기론은 2008년에 발생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와 연이어 일어난 '리먼 브라더스 사태'를 떠올리게 한다.

동시에 연준의 테이퍼링 가능성 및 미국 증시의 하락과 관련하여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걱정에 빠져 있을 것이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우리는 이 시간을 인내해야한다. 우선, 아래의 공포지수를 살펴보자.

2021.09.20 기준

공포·탐욕지수란 무엇일까? (ft. 투자심리) - https://investingnote.tistory.com/m/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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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공포지수는 위에서 볼 수 있듯이 시장에서 Panic Sell이 많이 나오고 있음을 설명하고 있다. 경제 위기라고 생각한 많은 사람들이 불안감에 못이겨 주식을 처분하고 있는 경향이 높다는 뜻이다.

최근 5일간, 미국 3대 추종지수의 변화

또한 최근 수일간의 미국 대표 지수들을 살펴보면, 일제히 하락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중국발 경제 공황의 발생을 우려하고 있고, '제 2의 리먼 브라더스 사태' 발생을 염려하고 있다.

이에 필자는 크게 두가지를 이유로 시장 붕괴의 가능성이 낮음을 주장하고자 한다.

먼저, 이번 금융 위기의 이유로 뽑히고 있는 헝다 그룹의 낮은 CDS가 첫번째이다. CDS란 Credit Default Swap의 줄임말로, 쉽게 말해 '부도에 대비한 일종의 보험 상품'을 의미한다. 즉, 한 회사가 파산을 맞이했을 때 이를 보험 처리 해주는 액수를 말한다.

리먼 브라더스 사태 때 높은 CDS로 인해 여러 금융 기업들이 줄도산 했던 것과 비교하면, 이번 헝다 그룹의 CDS는 매우 낮게 유지됨을 알 수 있다. 다시 말해서 헝다 그룹이 실제로 부도가 된다 하더라도, 이로 인한 피해는 해당 기업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선으로만 제한될 것이라는 뜻이다.

HSBC의 헝다 그룹 CDS 추이. 이전과 비교하여 많이 낮아진 CDS를 볼 수 있다.

두번째로, 수년간의 시장 지수 변화이다. 참고를 위해 최근 5년간의 미국 지수를 살펴보자. 위에서 보았던 5일간의 급락한 지수만 본다면 시장이 무너지고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으나, 아래의 그래프처럼 그 범위를 수년간으로 늘려서 확인해보면 확연히 다른 해석을 할 수 있다.

최근 5년간의 미국 3대 지수의 추이.

우리는 이를 통해, 현재의 낙폭은 거시적으로 보았을 때 유의미한 감소가 아님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필자는 위의 두가지를 이유로, 현재 비교적 떨어진 미국 시장을 '바겐 세일'의 기회로 생각하고 있다. 물론, 시장을 완벽하게 예측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지금의 헝다 그룹 사태가 예상과 달리 세계 경제 대공황을 불러 일으킬 수도 있는 일이다.

다만, 관망하며 기회를 엿보는 사람의 돈이 오랫동안 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사람에게로 옮겨가는 주식 시장의 특성을 생각해본다면 우리는 이번 일을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감을 잡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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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퍼링이란 무엇일까? (ft. 양적완화)

Ideas 2021. 6. 21. 09:00 Posted by 스톡holm
테이퍼링이란 무엇일까?

최근 FOMC에서 금리 동결을 결정하였다는 소식과 함께, 테이퍼링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금리의 인상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이전 게시물을 통해 다루어 보았다. 아직 그 상관관계를 이해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는 사람이라면 아래의 게시물을 참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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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테이퍼링(Tapering)이란 무엇인가?

테이퍼링의 사전적 의미는 "점점 더 가늘어지다"이다. 의료 분야에서 약제를 점진적으로 줄여나갈 때나 마라톤에서 경기 날짜에 맞춰 훈련 강도를 낮출 때와 같은 상황에서 주로 사용되던 단어이다.

경제 분야에서 '테이퍼링'이 처음 언급된 것은 2013년 미국연방준비제도(Fed)의 벤 버냉키 의장에 의해서인데, 의회 증언 도중에 이 용어를 사용하면서 유명해지게 되었다. 이후 테이퍼링은 통화량의 양적완화를 점진적으로 축소시키는 것을 의미하는 뜻으로 통용되어 왔다.

양적완화(QE)가 경기 부양을 이끄는 원리

양적완화(QE, Quatitative Easing)란 기준금리가 0%에 근접하고 있으나 경기가 회복되지 않아, 중앙은행이 직접 국채/민간채권을 매입함으로써 통화량을 증가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중앙은행이 채권을 매입하게 되면 이에 대한 수요 증가가 일어나게 되고, 그 결과 채권의 가격 상승을 유발한다. 이는 채권 이자율의 상대적 감소를 초래하고 이에 따라 전체적인 금리가 내려감으로써 경기를 활성화시킨다. 쉽게 말해, 채권 매입으로 인해 중앙은행의 현금이 시장으로 유통되어 경제가 활발해진다고 이해하면 된다. (추가 설명은 아래의 게시물을 참조)

How Does Quantitative Easing Work - BoyceWire

Quantitative Easing works in 5 sequential steps: Central Bank Creates Money, Central Bank Purchases Debt, Interest Rates Decline, Businesses/Consumers Borrow More, and Businesses/Consumers Spend More.

boycewire.com


이러한 양적완화 정책으로 경기가 살아나게 되면, 시장에 풀린 다량의 현금으로 인해 물가 상승의 압박을 받게 된다. 또한, 넘쳐나는 통화량은 화폐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결과로도 이어진다.

따라서 중앙은행은 과도한 물가 상승의 억제화폐의 희소가치 상승을 위해 양적완화의 축소 즉, 테이퍼링을 실시하는 것이다.

오늘 우리는 침체된 경기를 부흥시킬 방안으로 사용되는 양적완화와, 이에 따른 부작용을 막고자 시행되는 테이퍼링에 대해 알아보았다. 금리 인상과 테이퍼링이 논의되고 있는 현시점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앞으로의 투자 상황에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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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시장의 개장시간 (ft. 썸머타임)

Ideas 2021. 6. 20. 08:55 Posted by 스톡holm
미국 주식시장의 개장시간

오늘날 우리는 휴대폰 터치 한번이면 해외에 상장된 주식을 간편하게 살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미국 주식을 이미 하고 있거나, 머지 않은 시점에 하고자 한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와 시차가 다른 미국 주식시장의 개장시간은 언제인가?

이를 알아보기에 앞서, 썸머타임(Summer time)의 개념에 대해 먼저 알고 있어야 한다. 썸머타임이란, 일조량이 늘어나는 하절기에 밝은 오후 시간의 활용도를 보다 더 높이기 위한 취지로 만들어진 제도이다.

미국 주식시장의 썸머타임은 3월 둘째주 일요일부터 11월 첫째주 일요일까지를 의미한다. 썸머타임의 적용 유무에 따라 아래와 같이 개장시간이 달라진다.

썸머타임 적용 거래시간

프리마켓(Pre-market) 17:00 ~ 22:30
정규장(Regular-market) 22:30 ~ 05:00
애프터마켓(After-market) 05:00 ~ 09:00
* 한국시각을 기준으로 표기하였음

썸머타임 미적용 거래시간

프리마켓(Pre-market) 18:00 ~ 23:30
정규장(Regular-market) 23:30 ~ 06:00
애프터마켓(After-market) 06:00 ~ 10:00
* 한국시각을 기준으로 표기하였음

프리마켓(Pre-market)은 개장 전 시간 외 거래, 애프터마켓(After-market)은 장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의 개념으로 이해하면 되겠다.

오늘은 미국 주식시장의 개장시간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았다. 시장이 열리는 시간을 착각하여 거래를 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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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시점이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은 얼마나 될까?

많은 사람들은 주식을 싸게 사서, 비싸게 팔고 싶어한다.

최고로 높은 가격에 팔지는 못하더라도, 속칭 '고점에 물리는' 상황은 피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은 수익률을 고려한다면 당연한 이야기일 것이다.

미국의 증권 중개업체인 슈와브 금융센터(Schwab Center for Financial Research)에서는 한가지 재미있는 실험을 하였다. 1993년부터 20년 동안 매년 동일한 현금을 투자하였을 때, 투자 시점에 따른 수익률의 변화에 대해 연구한 실험이다.

오늘은 이 연구를 조금 더 현실감 있게 응용하여 몇몇 결론을 도출해보고자 한다. 실험을 위해 다음과 같은 상황을 가정해보겠다.

1) 연구기간은 2000년부터 2020년까지로 설정한다
2) 매년 $1000씩 2020년까지 투자를 한다
3) 아래와 같은 가상의 인물이 있다고 가정한다
   A : 매년 주가가 가장 낮은 날에 모든 주식을 매수
   B : 매년 주가가 가장 높은 날에 모든 주식을 매수
    C : 매년 모든 투자금을 은행에만 예치

위의 설정에 따른 A, B, C 세 투자자들의 수익률 차이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원활한 비교를 위해 대표적 우상향 주식인 마이크로소프트를 예로 들어보자.

마이크로소프트(MSFT)의 연도별 최고가와 최저가

위의 도표는 해당 연도별 마이크로소프트 주가의 최고가와 최저가를 나타낸 표이다. 해당 기간 각각의 투자자 A, B, C가 위의 가정대로 투자를 진행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계산 결과에 오차가 있을 수 있음을 고려 바란다)

A : 총 755.19주 매입
     자산가치 약 $196,266 (2021.06.14 주가 기준)
     순수익 $175,266 (누적 수익률 약 835%)
B : 총 502.61주 매입
     자산가치 약 $130,623 (2021.06.14 주가 기준)
     순수익 $109,623 (누적 수익률 약 522%)
C : 해당 기간의 연도별 미국 연방기금금리를 적용
     자산가치 약 $23,925
     순수익 $2,925 (누적 수익률 약 14%)

각 투자자별 최종 자산가치

우선, 매년 저점 매수만 시행했던 투자의 달인 A고점 매수만 하게 된 불운의 아이콘 B의 결과를 비교해보면 예상대로 A의 수익률과 자산가치가 B와 비교하여 모두 높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우리가 위 실험에서 눈여겨 볼 것은 A와 B의 단순 비교가 아닌, 투자자 C의 결과이다. 은행에만 매년 일정 금액을 적립한 C의 경우 20여년이 지난 후에는 수익률과 총 자산가치 모든 면에 있어서 A와 B에 비교하여 크게 뒤쳐져 있었다. A와 B 사이의 수익률 격차는 각각을 C와의 격차와 비교해보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임을 확인할 수 있다. 시뮬레이션의 대상 기업을 마이크로소프트가 아닌 애플(AAPL) 혹은 존슨앤드존슨(JNJ)과 같이 장기간 우상향하는 다른 주식으로 바꾸어도 유사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번 실험을 통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교훈을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다.

1. 좋은 기업의 주식을 매수한다면, 장기적으로는 투자
    시점과 무관하게 시장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높은
    수익률을 기대해 볼 수 있다
2. 투자에 있어 가장 큰 위험은 시장에 전혀 참여를 하지
    않는 것에 있다

1996년부터 2015년에 이르기까지 S&P500 지수는 연 평균 약 8.2%의 상승을 기록했다. 이 20년 동안 최고거래일 10일을 놓쳤을 경우 수익률은 4.5%, 최고거래일 20일을 놓쳤을 경우 수익률은 2.1%로 급락한다고 한다. 즉, 시장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어야만 이러한 최고거래일을 놓치지 않을 수 있으며 수익률 또한 확보할 수 있는 것이다.

고점에 물리는 것이 두려워 시장에 참여하는 것 자체를 포기한다면, 우리는 결코 경제적 자유를 누릴 수 없을 것이다. 풍요로운 노후 생활을 위해 적극적으로 시장에 임하는 자세를 갖길 바란다.

"슛을 하지 않으면 모든 골을 놓친 것이다"

- 웨인 그레츠키, 아이스하키의 전설적인 선수

* 본 게시물은 투자종목 추천과 무관한 개인적 견해이며, 이를 활용하여 발생한 매매의 모든 수익과 손실에 대한 책임은 매매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