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의 부동산 재벌 그룹 '헝다'의 부도 위기론은 2008년에 발생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와 연이어 일어난 '리먼 브라더스 사태'를 떠올리게 한다.

동시에 연준의 테이퍼링 가능성 및 미국 증시의 하락과 관련하여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걱정에 빠져 있을 것이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우리는 이 시간을 인내해야한다. 우선, 아래의 공포지수를 살펴보자.

2021.09.20 기준

공포·탐욕지수란 무엇일까? (ft. 투자심리) - https://investingnote.tistory.com/m/72

 

공포·탐욕지수란 무엇일까? (ft. 투자심리)

"모두가 탐욕스러워 할 때 두려워하고, 모두가 두려워 할 때 탐욕스러워져라" 월가의 전설적인 투자자, 워렌 버핏의 어록이다. 주가가 급등하면 광기에 빠지고, 급락하면 공포에 휩싸이는 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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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공포지수는 위에서 볼 수 있듯이 시장에서 Panic Sell이 많이 나오고 있음을 설명하고 있다. 경제 위기라고 생각한 많은 사람들이 불안감에 못이겨 주식을 처분하고 있는 경향이 높다는 뜻이다.

최근 5일간, 미국 3대 추종지수의 변화

또한 최근 수일간의 미국 대표 지수들을 살펴보면, 일제히 하락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중국발 경제 공황의 발생을 우려하고 있고, '제 2의 리먼 브라더스 사태' 발생을 염려하고 있다.

이에 필자는 크게 두가지를 이유로 시장 붕괴의 가능성이 낮음을 주장하고자 한다.

먼저, 이번 금융 위기의 이유로 뽑히고 있는 헝다 그룹의 낮은 CDS가 첫번째이다. CDS란 Credit Default Swap의 줄임말로, 쉽게 말해 '부도에 대비한 일종의 보험 상품'을 의미한다. 즉, 한 회사가 파산을 맞이했을 때 이를 보험 처리 해주는 액수를 말한다.

리먼 브라더스 사태 때 높은 CDS로 인해 여러 금융 기업들이 줄도산 했던 것과 비교하면, 이번 헝다 그룹의 CDS는 매우 낮게 유지됨을 알 수 있다. 다시 말해서 헝다 그룹이 실제로 부도가 된다 하더라도, 이로 인한 피해는 해당 기업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선으로만 제한될 것이라는 뜻이다.

HSBC의 헝다 그룹 CDS 추이. 이전과 비교하여 많이 낮아진 CDS를 볼 수 있다.

두번째로, 수년간의 시장 지수 변화이다. 참고를 위해 최근 5년간의 미국 지수를 살펴보자. 위에서 보았던 5일간의 급락한 지수만 본다면 시장이 무너지고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으나, 아래의 그래프처럼 그 범위를 수년간으로 늘려서 확인해보면 확연히 다른 해석을 할 수 있다.

최근 5년간의 미국 3대 지수의 추이.

우리는 이를 통해, 현재의 낙폭은 거시적으로 보았을 때 유의미한 감소가 아님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필자는 위의 두가지를 이유로, 현재 비교적 떨어진 미국 시장을 '바겐 세일'의 기회로 생각하고 있다. 물론, 시장을 완벽하게 예측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지금의 헝다 그룹 사태가 예상과 달리 세계 경제 대공황을 불러 일으킬 수도 있는 일이다.

다만, 관망하며 기회를 엿보는 사람의 돈이 오랫동안 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사람에게로 옮겨가는 주식 시장의 특성을 생각해본다면 우리는 이번 일을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감을 잡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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