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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메타버스 세계를 배경으로 담은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2018, 스티븐 스필버그)'을 보았는가? 자유롭게 꾸밀 수 있는 아바타와 현실과 전혀 다른 가상 세계의 등장. 고도로 발달된 VR 기술을 배경으로 한 이 영화가 내뿜는 매력에 필자는 한동안 헤어나오기 어려웠다.

메타버스(Metaverse)란, 가상·초월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우주·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가상 세계를 의미하는 단어이다.

가상의 세계라고 하면 마냥 먼 미래의 이야기일 것 같던 수년전의 상황과 달리, 기술이 급격히 발달하고 있는 현재에는 곧 다가올 현실로 느껴진다.

메타버스를 활용한 기술은 우리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

메타버스를 말할 때 빠질 수 없는 개념이 바로 AR과 VR이다. AR(Augmented Reality, 증강현실)은 현실 세계를 배경으로 디지털 객체를 추가하여 하나의 영상으로 만드는 것을 의미하는 반면,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은 현실과 완전하게 단절되어 모든 이미지를 디지털 영상으로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나이언틱사의 증강현실 게임, 포켓몬 GO

쉬운 예를 하나 들어보자. 모바일게임 '포겟몬 GO'는 현실 배경에 디지털 객체인 포켓몬을 도입한 AR(증강현실)의 대표적인 예시이다. 반면, 이 글의 초반에 언급했던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의 경우 배경부터 인물까지 모든 것이 디지털로 이루어진 VR(가상현실)의 사례로 들 수 있겠다.

영화 '킹스맨(2015, 매슈 본)' 속 증강현실 회의 장면

그렇다면 이러한 AR/VR 기술이 바꿔 놓을 우리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근로 환경의 변화

증강·가상현실이 몰고 올 큰 파도에 가장 큰 영향을 받을 영역은 바로 '근로의 형태'에 있을 것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세계를 휩쓸고 지나감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자택 근무원격회의를 경험하였다. 수많은 기업과 근로자들이 이러한 형태의 근로 환경이 유용함을 경험적으로 깨닫게 됨에 따라, 앞으로 감염병이 완전히 조절된다 하더라도 이전과 같이 사무실로 출근하여 키보드를 두드리는 일상으로 회귀할 직장인의 비율은 점차 낮아질 것이라 예측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AR/VR 기술의 발전은 근로 환경의 변화를 더욱 가속시킬 것이다.

의료 분야에서의 응용

증강·가상현실 기술의 발전이 가져올 또다른 큰 변화는 '의료 분야'에 있다. AR과 VR은 의료 혜택을 받기 어려운 지역에서의 원격진료 영역 뿐만아니라, 수술/재활치료/술기훈련 등과 같은 다방면에서 영향을 미칠 것이다. 현대의학이 기술의 발전과 함께 변화해왔던 과거를 되짚어 본다면, 우리는 조만간 새로운 형태의 의료를 접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AR/VR은 미래 의료를 어떻게 바꿔놓을까

앞서 언급한 근로 환경과 의료 분야에서의 변화 외에도 교육 분야, 게임 산업, 문화 산업 등 AR/VR을 접목시킬 수 있는 영역은 무궁무진하다.

지난 2020년 9월, 페이스북은 VR 헤드셋인 '오큘러스 퀘스트2'를 출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가상 회의 플랫폼인 '메시'를 선보였고, 구글의 'GEE'는 일부 의료 분야(셔터 헬스)에서 이미 활용되고 있다. AR과 VR은 이제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닌 눈앞의 현실로 다가온 것이다. 변화의 시작점에 서있는 지금. 다채롭게 발전할 미래에 대해 설레지 않을 수 없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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