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으로 매월 수입이 들어오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는 없을까?

배당금이란, 기업이 일정기간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수익 일부를 주주들에게 환원하는 금액을 말한다. 쉽게 말해서 내가 소유하고 있는 주식 수에 비례하여 수익금의 일부를 추가로 얻게 되는 것이다.

매년 한차례씩만 배당금을 지급하는 우리나라 주식(삼성전자와 같이 4차례 지급하는 경우도 있다)과는 달리 '주주 환원성'을 중요시하는 많은 미국 주식들의 경우 3개월에 1번씩, 1년에 총 4차례에 걸쳐 배당금을 지급한다. 따라서, 몇몇 주식들을 잘 조합한다면 매달 월세를 받듯이 배당금이 들어오는 구조를 만들어낼 수 있다.

오늘은 어떤 미국 배당주가 몇월에 배당금을 지급하는지 시가총액이 높은 주식 중에서 간략히 소개하고자 한다. 각각의 배당주의 역사와 특징들은 이후 순차적으로 다루도록 하겠다.

매월 배당금을 받으려면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구성해야 할까?

1, 4, 7, 10 월 배당주 (시가총액 기준)


JPMorgan (제이피모건, JPM)
Comcast (컴캐스트, CMCSA)
Cisco (시스코, CSCO)
Oracle (오라클, ORCL)
Merck (머크, MRK)
Medtronic (메드트로닉, MDT)
General Electric (제너럴일렉트릭, GE)

2, 5, 8, 11 월 배당주 (시가총액 기준)


Apple (애플, AAPL)
Master Card (마스터카드, MA)
Procter & Gamble (프록터갬블, PG)
Verizon (버라이즌, VZ)
AT&T (에이티앤티, T)
Abbott Labs (에보트, ABT)
AbbVie (애브비, ABBV)

3, 6, 9, 12 월 배당주 (시가총액 기준)


Microsoft (마이크로소프트, MSFT)
Visa (비자, V)
Johnson & Johnson (존슨앤드존슨, JNJ)
United Health (유나이티드헬스, UNH)
Bank of America (뱅크오브아메리카, BAC)
NVIDIA (엔비디아, NVDA)
Exxon Mobil (엑손모빌, XOM)

그 외 배당주


Realty Income (리얼티인컴, O) : 매월 배당금 지급
Walmart (월마트, WMT) : 1, 4, 6, 9 월
Pepsi (펩시, PEP) : 1, 3, 6, 9 월
Coca-cola (코카콜라, KO) : 4, 7, 10, 12 월

상기 내용은 2021년을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며, 배당 일정은 추후 기업의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위의 내용을 토대로 한가지 예시를 들어보자. 여러분이 만약 제이피모건과 애플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 주식을 산다면 매월 배당금을 지급 받을 수 있게 된다. 이처럼 각 월별 배당주를 적절히 조합한다면 여러분은 매달 배당금을 받는 시스템을 만들 수 있다.

오늘은 시가총액이 높은 미국의 배당주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았다. 배당주가 갖는 가장 큰 매력은 배당금 지급을 통해 주주들이 주식의 등락에도 심리적으로 흔들리지 않고 견뎌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에 있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배당금을 준다는 행위가 항상 좋은 것만은 아니다. 기업에 재투자할 금액을 주주들에게 일부 환원함으로서, 단기적으로는 좋아보일지 몰라도 장기적으로 그 기업의 발전을 막는 장애물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 기업이 제공하는 배당률이 회사의 성장을 저해할 정도로 지나치게 높은 것은 아닌지를 확인하며 배당주에 투자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현명하겠다.

* 본 게시물은 투자종목 추천과 무관한 개인적 견해이며, 이를 활용하여 발생한 매매의 모든 수익과 손실에 대한 책임은 매매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