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and PBR

기초용어 설명의 두번째 시간이다.

이번에 알아볼 개념은 BPS와 PBR이다. 이전 게시물에서 설명한 EPS와 PER의 정의를 생각하며 아래의 내용을 살펴본다면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BPS (Book-value Per Share, 주당순자산가치)


기업이 모든 활동을 중단한 뒤, 소유하고 있는 순자산 전체를 주주들에게 환원할 때 주식 1주당 얼마씩 나눠질 것인가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예를 들어, 총자산이 12억원이고 부채가 2억원인 A라는 기업이 있다고 가정하자. 이때 A 기업의 순자산은 총자산에서 부채를 제외한 12억 - 2억 = 10억
원이 된다. 발행된 주식이 총 5만주라고 한다면, A 기업의 BPS는 10억을 5만으로 나눈 값인 20,000원이 된다.

BPS = (총자산 - 부채) ÷ (발행한 주식 수)

즉, 기업의 순자산이 높을수록, 발행한 주식 수가 적을수록 BPS 값은 증가함을 위의 공식을 통해 알 수 있다.

BPS 수치가 높을수록 기업의 재무건전성이 좋다고 생각할 수 있겠으나, 그 정의 자체에서 기업의 주가는 반영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BPS만 단독으로 이용하지는 않는다.

PBR (Price Book-value Ratio, 주가순자산가치비율)


현재의 주가가 주당순자산가치의 몇배 금액으로 매매되고 있는지를 나타낸 수치이다.

위에서 언급한 A 기업의 현재 주가가 4만원이라고 한다면, 이 기업의 PBR은 4만을 2만(BPS)으로 나눈 2.0이 된다.

PBR = (현재 주가) ÷ BPS

즉, 현재 주가가 높을수록, BPS 값이 낮을수록 PBR 값은 증가하게 됨을 알 수 있다. 사례로 들었던 A 기업을 다시 살펴보면, A 기업의 현재 주가는 기업의 순자산가치 보다 2배 더 비싸게 거래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A 기업의 주가는 정말 고평가 되어 있는 것인가? 모든 주식 지표가 그러하듯 PBR 또한 동종 업계와의 비교가 필수적이다. 다시 말해서, PBR의 절대값 자체로는 주가의 고평가/저평가 여부를 결정하긴 어렵다. 경쟁 업체와의 상호 비교를 통해서 주가의 높고 낮음을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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