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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A and ROE

기초용어 설명의 마지막 시간이다.

오늘은 수익성 지표인 ROA와 ROE를 알아보고자 한다. EPS와 PER, BPS와 PBR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사람이라면 본 게시물 가장 아래의 '함께 읽으면 좋을 게시물'을 참고 바란다.

ROA (Return On Assets, 총자산순이익률)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총자산으로 얼마나 많은 순이익을 올렸는지에 대한 비율이다. 이때, 총자산은 부채를 포함한 기업의 모든 자본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A라는 기업이 순자산 $100과 부채 $100으로 순이익 $50을 올렸다면, 이 기업의 ROA는 25.0%가 된다.

ROA = (당기순이익) ÷ (총자산) x 100

ROA는 기업 경영의 효율성을 반영하는 지표로, 이 수치가 높다는 것은 해당 기업이 자기 자본과 부채를 가지고 높은 영업수익을 올리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반대로 ROA 수치가 부채의 이자율보다도 낮다면 그 기업은 빚만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상태임을 유추할 수 있다.

한가지 유의해야 할 점은 기업의 총자산 자체가 감소하면 ROA 값 자체가 낮게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ROA 수치를 해석하기 전에는 반드시 기업의 자본과 부채 변동 사항에 대해서 확인하고 있어야 한다.

ROE (Return On Equity, 자기자본이익률)


기업의 자기자본으로 얼마나 많은 수익을 올렸는가를 나타내는 비율이다. ROA와 달리 총자산이 아닌 자기자본을 이용하여 계산하는데, 자기자본은 총자산에서 부채를 제외한 값을 의미한다.

위에서 사례로 들었던 A 기업의 경우 총자산 $200에서 부채 $100을 제외한 $100이 자기자본이며, 순이익 $50을 올렸을 때 ROE는 50.0%이다.

ROE = (당기순이익) ÷ (총자산 - 부채) x 100

ROE 값이 높다는 것은 자기자본 대비 많은 수익을 냈다는 것을 의미하여, 기업이 효율적인 영업활동을 했다는 뜻으로 해석 가능하다.

확장해서 생각해보면, ROE가 은행의 예금 이자율보다 높아야 주주 입장에서 기업에 투자하는 의미가 있는 것이다.

우리는 지금까지 EPS/PER과 BPS/PBR을 거쳐 ROA와 ROE를 살펴보았다. 한 기업에 투자하기에 앞서 최소한의 지표는 해석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겠다. 이 글을 읽는 모두의 성공적인 투자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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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게시물은 투자종목 추천과 무관한 개인적 견해이며, 이를 활용하여 발생한 매매의 모든 수익과 손실에 대한 책임은 매매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의 복리 효과 (복리의 마법)

Ideas 2021. 5. 31. 12:59 Posted by 스톡holm

바야흐로 대투자 시대이다.

부모, 형제, 친구 포함하여 주위를 둘러보면 투자를 하지 않는 사람을 찾기 어려운 세상이다.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투자에 관심을 갖게 되었는지는 우선 제쳐두고, 과연 나는 투자로 얼마만큼의 수익을 얻을 수 있을지 바로 살펴보자.

투자의 방법에는 다양한 것들이 있을 수 있겠으나, 소액으로 가장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주식'을 통해 알아보고자 한다.

주식 투자를 시작하려는 사람이라면 과연 얼마만큼의 수익률을 목표로 해야할까?

소소하게 욕심내지 않고 월 10% ?
아니면 조금 열심히 공부해서 월 20% ?

옆집 철수는 일주일만에 100% 수익을 얻었다는 이야기나 회사의 김과장이 주식 대박으로 퇴사 했다는 소식을 듣고 있노라면, 위의 목표 수익률은 높아보이기는 커녕 손해를 보고 있는 것 같아 보이기까지 한다.

거두절미하고 결론부터 얘기하면, 이는 터무니 없게 높은 수치이다. 일례로, 투자의 대가 워렌 버핏의 연평균 수익률 조차도 20%대에 존재하고 있다.

실제로 계산기를 두드려 보자.

월 10%의 수익률 예시

월 10%의 수익률을 1년간 유지했을 때, 우리는 약 313%의 수익률을 기록하게 된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버핏의 연평균 수익률이 20%대임을 기억하자.

그렇다면 우리는 얼마만큼의 수익률을 목표로 하는 것이 현실적일까?

내 개인적인 생각은 월 1%이다.

'겨우 이 정도 수익 내자고 주식을 한다고?' 라는 생각이 드는 사람은 아래의 내용을 조금 더 읽어보길 권유한다.

S&P500 지수 기준 연 8% 상승 + 배당 2% = 총합 연 10% 수익률을 목표로 한다고 가정해보자.

월 1%의 수익률 예시

매월 1%의 수익률을 기록하면, 위와 같이 약 12%의 연수익률을 획득할 수 있다.

계산의 편의를 위해 연평균 10% 수익률을 얻는다고 가정하고 10년 뒤, 20년 뒤, 30년 뒤의 자산은 얼마나 증가하는지를 계산하면 아래와 같다.

10년 뒤 수익률
20년 뒤 수익률
30년 뒤 수익률

위에서 알 수 있듯이, 연 10%의 수익을 30년 동안 이루어낸다면 당신의 자산은 17배 이상으로 증가되어 있을 것이다.

즉, 1억을 투자해서 추가 자본 투입 없이 월 1% 수익률만 꾸준히 기록한다면 30년 뒤엔 17억이 되어 있는 것이다.

조금 더 현실과 와닿게 계산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조건으로 바꿔보자. 기초자산 1000만원으로 매월 50만원씩 주식에 적립식 투자를 하고, 월 평균 1%의 수익을 올린다면?

월간 자산변동 도표 (기초자산 1000, 월 50 납입, 월 평균 1% 수익)

첫해에는 약 1767만원이 되어 있으며, 납입액을 제외한 연간 순 수익은 167만원 정도임을 확인 할 수 있다.

이 결과가 혹시 실망스럽다면, 이런 투자를 10년간 지속했을 때의 결과를 확인해보자.

기초자산 1000, 월 50 납입, 월 평균 1% 수익, 10년 운용

10년째 투자하였을 때, 총 자산은 1억5000만원으로 증가되어 있으며 주식 투자로 얻은 연간 수익만 1600만원에 달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사람에 따라서 기초자산의 액수가 더 클수도 있고, 납입금이 처음보다 증가할 수도 있는 것을 고려한다면, 연간 수익은 더 많이 올라가게 될 것이다.

투자를 가능한 일찍 시작할 것
복리의 힘을 믿으며, 장기적인 투자를 지향할 것

오늘 하고자 했던 이야기를 요약하면 위의 두가지가 되겠다. 여러분의 성투를 빈다.

* 본 게시물은 종목 추천 및 투기 조장과는 무관하며, 투자의 결과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음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