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주 투자, 이것만은 체크하자

주식 투자를 하면서 수익을 창출하는 원리는 크게 두가지이다.

1. 시세 차익을 이용한 수익
2. 배당금을 통한 추가 수익

자신이 투자한 기업의 주가가 떨어지길 바라는 사람은 없기 때문에, 우리가 주식 거래를 하면서 보다 많은 수익을 확보하기 위해선 해당 주식의 배당금 지급 여부에 대해 살펴보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우리는 이전 게시물을 통해 월별 배당주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았다. (필요한 분은 아래의 링크를 참조 바란다) 오늘은 배당주를 고를 때 몇가지 유의할 점에 대해서 소개하고자 한다.

배당금으로 월급 받기 (ft. 월별 미국 배당주 소개) - https://investingnote.tistory.com/m/29

 

배당금으로 월급 받기 (ft. 월별 미국 배당주 소개)

주식으로 매월 수입이 들어오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는 없을까? 배당금이란, 기업이 일정기간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수익 일부를 주주들에게 환원하는 금액을 말한다. 쉽게 말해서 내가 소유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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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가배당률의 적절성


시가배당률이란, 배당기준일의 주가 대비 배당금의 비율을 뜻한다. 예를 들어, 배당기준일 주가가 $100인 A 주식의 1주당 1년간 배당금이 총 $4라면 시가배당률은 4.0%가 된다.

그렇다면 시가배당률이 높은 주식이 좋은 배당주인가? 물론, 배당금을 많이 준다면 단기적으로는 좋겠지만 우리는 아래와 같은 몇가지 상황을 고려해봐야 한다.

1) 지나친 배당이 회사의 성장을 저해하는 것은 아닌가
2) 주가 하락으로 인한 배당률의 상대적 상승은 아닌가

위의 1)은 기업이 회사의 성장을 위한 재투자에는 소홀하고 단기적으로 주주를 모으기 위해 동종 업계와 대비하여 과도하게 배당금을 올린 경우이다. 이는, 장기적으로 기업의 발전을 저해하여 지속적인 배당금 지급을 어렵게하는 치명적인 단점을 갖는다. 2)는 기업이 동일한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으나 수년간의 주가 하락으로 시가배당률이 상승한 경우이다. 이 경우에는 회사가 시장에서 도태되며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상황이 아닌지를 확인해야 한다.

추가로, 시가배당률은 '현재 주가'를 기준으로 하는 배당수익률과는 차이가 있다는 점에서 주의를 요한다. 위 사례의 A 주식의 현재 주가가 $200으로 올랐다면 배당수익률은 2.0%로 낮아지지만, 시가배당률은 여전히 4.0%인 것이다. 한 기업의 배당률을 확인할 때 두 용어를 혼동하지 않도록 주의하길 바란다.

2. 과도하게 높은 배당성향


배당성향이란, 당기순이익 대비 배당금의 비율을 뜻한다. 배당성향이 높은 주식의 경우, 회사의 수익을 주주들과 충실히 공유한다는 점에서 장점을 갖지만 이 또한 과도한 배당금 지급으로 인해 기업의 발전에 장애물이 되는 것은 아닌지를 고려해야 한다. 특히, 미래의 성장성이 회사의 운명을 좌우하는 분야에 속해 있다면 동종 업계와 비교하여 과도하게 높은 배당성향은 투자 전 충분한 숙고를 할 필요가 있다.

3. 균일한 배당일정


배당일정는 단순히 자산을 늘리는 목적에서는 크게 중요하지 않을 수 있다. 다만, 당신이 매월 균등한 정도의 배당금 확보를 목표로 한다면 매수한 주식의 배당일정이 어떻게 되는지를 사전에 체크해봐야 할 것이다. 대부분의 미국 배당주는 1년에 총 4차례에 걸쳐 배당금을 나눠 지급한다. 배당락일을 잘 확인하여 포트폴리오를 적절히 구성한다면, 매월 배당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늘은 배당주를 고를 때 유의해야 할 점에 대해 살펴보았다. 무조건적으로 높은 배당금을 주는 주식을 고르기보다, 장기적 관점에서 안정적으로 배당을 할 수 있는 기업을 고르는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겠다.

* 본 게시물은 투자종목 추천과 무관한 개인적 견해이며, 이를 활용하여 발생한 매매의 모든 수익과 손실에 대한 책임은 매매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좋은 배당주를 고르는 법

좋은 배당주의 조건에는 무엇이 있을까?

이에 대한 대답으로는 개개인마다, 추구하는 목표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기본적으로 장기투자를 지향하는 필자의 주관적인 의견으로는 아래의 두 조건을 모두 만족한다면 좋은 배당주로 인정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1) 장기적으로 투자하기 좋은 주식인가
2) 안정적으로 꾸준하게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는가

위의 두가지 조건을 살펴보자. 먼저, 1) 장기적으로 투자하기 좋은 주식이어야 한다. 배당주는 배당금을 지급하기에 앞서 하나의 개별 기업을 의미한다. 즉, 향후 미래 계획이 불투명한 회사라면 앞으로는 현재와 같은 배당금을 지속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다시 말해서, 장기적으로 우상향하는 주식인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겠다. 장기투자에 대해 리마인딩이 필요한 사람이라면 아래의 게시물을 참고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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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주식을 사야 오를까? 많은 투자자들이 항상 하게 되는 고민이다. 우량주/배당주, 가치주/성장주, 테마주/대선주 등 많은 카테고리가 존재하는 가운데, 투자를 이제 막 시작하여 본인만의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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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로 2) 안정적으로 꾸준히 배당금을 지속하는 주식이어야 한다. 배당주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배당왕 혹은 배당귀족이란 단어를 들어보았을 것이다. 50년 이상 배당금을 늘려온 기업을 배당왕, 25년 이상 배당금을 늘려온 기업을 배당귀족이라고 일컫는다. 이러한 호칭이 상징하는 바는 기업과 주주간의 '상호 신뢰'이다. 장기간에 걸쳐 배당금을 조금씩이나마 늘려온 기업이라면, 향후에도 주주 환원에 적극적으로 임할 것임을 예측해 볼 수 있다. 미국의 배당왕과 배당귀족의 리스트가 궁금한 분은 아래의 도표를 참고 바란다.

2021 미국 배당킹 리스트
2021 미국 배당귀족 리스트

* 상기 도표는 https://krxvaluestock.tistory.com/m의 게시물을 인용하였습니다

오늘은 좋은 배당주를 고르기 위한 조건에 대해 살펴 보았다. 장기적으로 우상향하는 주가를 보이면서, 장시간에 걸쳐 꾸준하게 배당금을 늘려온 기업이라면 배당주로 투자하기에 적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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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점검] 존슨앤드존슨 전망 (JNJ, 2021.06)

Notes 2021. 6. 9. 11:32 Posted by 스톡holm

[중간점검]은 일정 기간마다 현재 투자하고 있는 기업을 재평가하여 그 기업에 투자를 유지하는 것이 옳은지 최근 실적과 이슈를 통해 자가 점검을 시행하는 게시물 입니다.

Johnson & Johnson, JNJ


존슨앤드존슨의 6월 배당금이 입금 되었다.

무려 50년 이상 배당금을 증가시키며, '배당킹' 반열에 오른 대표적 우상향 배당주인 존슨앤드존슨은 6월에 접어들며 지속적인 주가 하락을 거듭하고 있다.

JNJ의 얀센 백신이 FDA의 승인을 받아 상용화되고 있는 호재 속에서도 주가가 떨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의료분야 섹터의 전반적인 흐름이 하락 중에 있다. 의료기기 1위 업체인 메드트로닉(MDT)과 대표적인 헬스케어 업체인 애보트(ABT)를 비롯하여 많은 의료 기업들의 주가가 하락 중인 사이클에 속해 있다. 코로나 여파로 그동안 억눌려 있던 소비 욕구가, 백신의 보급과 함께 해소되기 시작하며 전반적인 자금의 이동이 불러 일으킨 단기적인 효과로 판단된다.

둘째로, 존슨앤드존슨의 최근 이슈와도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건은 201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JNJ의 대표적인 상품인 베이비파우더를 비롯하여 몇몇 제품에 포함된 활석 성분 중 석면으로 인해 암이 발생했다고 주장하는 소송에서 존슨앤드존슨이 패소하며 시작되었다. 이후 이 사건은 2심을 거쳐 최근 대법원까지 항소하며 올라왔으나, 배상 규모만 낮아졌을 뿐 판결은 결국 뒤집히지 않았다. (아래의 기사를 참조 바란다)

존슨앤드존슨 '2조원 배상' 발암 소송 패소…미 대법원 명령 | 연합뉴스

(워싱턴=연합뉴스) 임주영 특파원 = 미국 건강용품업체 존슨앤드존슨(J&J)이 자사 제품을 사용하다가 암에 걸렸다고 주장한 이들에게 2조...

www.yna.co.kr

대법원의 해당 판결이 주가 하락에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여진다.

위에서 제시한 일련의 이유에도 불구하고, 나는 아래의 근거들로 존슨앤드존슨 투자를 지속하고자 한다.

1. 미래의 핵심 분야, 헬스케어
존슨앤드존슨은 부정할 수 없는 미국의 대표적인 제약/의료기기 기업이다. 또한, 최근에는 '다빈치 수술'로 유명한 인튜이티브서지컬(ISRG), 거대 의료기기 업체인 메드트로닉(MDT)과 함께 로봇수술 영역으로도 진출하려는 긍정적인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인류의 평균 수명이 증가하고 저출산으로 인해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며, 만성질환자의 치료에 대한 의료비 지출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 속에서, 헬스케어 분야의 대표격인 JNJ가 로봇수술과 같은 미래 지향적 분야로도 사업을 확장한다면 앞으로 더욱 각광을 받을 수 밖에 없다.

2. 효율적인 영업실적과 배당주의 매력
최근 10여년 간, 존슨앤드존슨의 실적을 요약하면 아래의 도표와 같다. 위에서 살펴본 베이비파우더 사태가 있던 2018년을 제외하곤,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12개월간의 순수익과 충분한 자기자본(총자산-부채) 확보 및 꾸준하게 유지되고 있는 ROE를 확인할 수 있다.

JNJ, by Macrotrends

재무적으로 건전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JNJ는 50년 이상 배당금을 인상하여 지급한 대표적인 배당주이기도 하기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대상으로서 매우 매력적인 기업이다.

3. 의료 업계의 폐쇄적인 특성
의료 분야는 초기 투자 비용이 많이 들고, 수많은 노하우가 결집 되어야 성공할 수 있는 영역이다. 이러한 이유로 다른 분야에 비해 비교적 폐쇄적인 의료 업계의 특성상, 새롭게 강력한 경쟁 업체가 등장하여 헬스케어 시장을 뒤흔들어 놓을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된다. 즉, 현재 헬스케어 섹터를 선도하고 있는 기업들이 미래에도 지속적으로 이 분야를 이끌어나갈 것으로 보여진다.

필자는 위와 같은 이유들로 현재의 주가하락과 관계 없이 JNJ의 투자를 지속하려고 한다. 주가가 낮은 현시점을 '바겐 세일' 기간이라 생각하며 매수해나갈 생각이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본인만의 원칙과 분석으로 성공적인 투자를 하길 바란다.

참고해보면 좋을 동영상
https://youtu.be/4arXIw4h8Q4

* 본 게시물은 투자종목 추천과 무관한 개인적 견해이며, 이를 활용하여 발생한 매매의 모든 수익과 손실에 대한 책임은 매매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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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으로 매월 수입이 들어오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는 없을까?

배당금이란, 기업이 일정기간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수익 일부를 주주들에게 환원하는 금액을 말한다. 쉽게 말해서 내가 소유하고 있는 주식 수에 비례하여 수익금의 일부를 추가로 얻게 되는 것이다.

매년 한차례씩만 배당금을 지급하는 우리나라 주식(삼성전자와 같이 4차례 지급하는 경우도 있다)과는 달리 '주주 환원성'을 중요시하는 많은 미국 주식들의 경우 3개월에 1번씩, 1년에 총 4차례에 걸쳐 배당금을 지급한다. 따라서, 몇몇 주식들을 잘 조합한다면 매달 월세를 받듯이 배당금이 들어오는 구조를 만들어낼 수 있다.

오늘은 어떤 미국 배당주가 몇월에 배당금을 지급하는지 시가총액이 높은 주식 중에서 간략히 소개하고자 한다. 각각의 배당주의 역사와 특징들은 이후 순차적으로 다루도록 하겠다.

매월 배당금을 받으려면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구성해야 할까?

1, 4, 7, 10 월 배당주 (시가총액 기준)


JPMorgan (제이피모건, JPM)
Comcast (컴캐스트, CMCSA)
Cisco (시스코, CSCO)
Oracle (오라클, ORCL)
Merck (머크, MRK)
Medtronic (메드트로닉, MDT)
General Electric (제너럴일렉트릭, GE)

2, 5, 8, 11 월 배당주 (시가총액 기준)


Apple (애플, AAPL)
Master Card (마스터카드, MA)
Procter & Gamble (프록터갬블, PG)
Verizon (버라이즌, VZ)
AT&T (에이티앤티, T)
Abbott Labs (에보트, ABT)
AbbVie (애브비, ABBV)

3, 6, 9, 12 월 배당주 (시가총액 기준)


Microsoft (마이크로소프트, MSFT)
Visa (비자, V)
Johnson & Johnson (존슨앤드존슨, JNJ)
United Health (유나이티드헬스, UNH)
Bank of America (뱅크오브아메리카, BAC)
NVIDIA (엔비디아, NVDA)
Exxon Mobil (엑손모빌, XOM)

그 외 배당주


Realty Income (리얼티인컴, O) : 매월 배당금 지급
Walmart (월마트, WMT) : 1, 4, 6, 9 월
Pepsi (펩시, PEP) : 1, 3, 6, 9 월
Coca-cola (코카콜라, KO) : 4, 7, 10, 12 월

상기 내용은 2021년을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며, 배당 일정은 추후 기업의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위의 내용을 토대로 한가지 예시를 들어보자. 여러분이 만약 제이피모건과 애플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 주식을 산다면 매월 배당금을 지급 받을 수 있게 된다. 이처럼 각 월별 배당주를 적절히 조합한다면 여러분은 매달 배당금을 받는 시스템을 만들 수 있다.

오늘은 시가총액이 높은 미국의 배당주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았다. 배당주가 갖는 가장 큰 매력은 배당금 지급을 통해 주주들이 주식의 등락에도 심리적으로 흔들리지 않고 견뎌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에 있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배당금을 준다는 행위가 항상 좋은 것만은 아니다. 기업에 재투자할 금액을 주주들에게 일부 환원함으로서, 단기적으로는 좋아보일지 몰라도 장기적으로 그 기업의 발전을 막는 장애물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 기업이 제공하는 배당률이 회사의 성장을 저해할 정도로 지나치게 높은 것은 아닌지를 확인하며 배당주에 투자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현명하겠다.

* 본 게시물은 투자종목 추천과 무관한 개인적 견해이며, 이를 활용하여 발생한 매매의 모든 수익과 손실에 대한 책임은 매매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