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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등·급락 주식을 대하는 마음가짐과 나만의 원칙 정하기 (ft. 패닉바이 & 패닉셀)

스톡holm 2023. 9. 9. 23:03

Panic Sell and Panic Buy

대부분의 사람들은 수익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주식 투자를 시작한다.

손해를 보기 위해 재테크를 하는 사람은 없기에, 이는 어찌보면 당연한 이야기이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장기적 전망을 가지고 미래지향적이며 안정적인 기업을 고르기 위해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한다.

하지만, 의외로 많은 사람들은 주가가 급등·급락하는 시나리오에 대해선 본인만의 명확한 대처 방침을 정해두고 있지 않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두는 것이 왜 중요할까? 그것은 바로, 투자의 성패에 있어 결정적인 요소 중 하나가 바로 '투자자의 심리상태'이기 때문이다.

오늘은 패닉바이(Panic Buy)와 패닉셀(Panic Sell)과 관련하여 필자의 개인적인 생각을 들려주고자 한다.

패닉바이 & 불타기


패닉바이(Panic Buy)란, '지금 당장 주식을 사지 않으면 나만 손해'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무분별한 매수를 진행하는 행위를 뜻한다. 부동산 규제 정책과 같이 투자금이 주식 시장으로 쏠리는 상황 속에서도 쓰이는 용어이지만, 이 말은 대체로 급등하고 있는 주식에 급하게 편승하는 행위를 빗대어 사용하는 단어이다.

이처럼 해당 종목에 대한 충분한 사전조사와 매수계획을 세우지 않고, '나만 놓치는 것 아닌가' 하는 불안감에 급히 주식을 산다면 속된 말로 그 주식에 물리기 십상이다. 이미 수익 실현을 하고 있는 종목이 급등할 때, 수량을 늘려 수익을 극대화하려는 불타기 매매법 또한 이러한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

물론, 주가의 상승과 하락은 아무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패닉바이나 불타기 전략으로 수익을 얻는 경우도 있다. 다만, 대체로 그 선택은 후회를 남긴다는 것을 명심하자.

패닉셀 & 물타기


패닉셀(Panic Sell)이란, '지금 당장 주식을 팔지 않으면 더 큰 손실을 입는다'는 두려움에 무분별한 매도를 진행하는 것을 뜻한다. 이 단어는 주로 주가가 급락하는 상황에서 사용된다.

이렇게 사전의 계획 없이 공포감이 휩싸여 급하게 매도를 시행한다면 추후 주가가 회복할 기회를 영구적으로 잃어버림은 물론이고, 실제로 그러한 상황을 맞이한다면 더 큰 좌절감을 느끼게 될 것이다.

매입한 주식의 평균단가를 낮춰 미래의 수익을 높이려는 물타기 매매법은 위와 같은 급락하는 장에서 행할 수 있는데, 해당 기업에 대한 객관적인 조사 없이 막연히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만으로 수량을 늘려간다면 장기적으로는 더 큰 손실을 유발할 수도 있음에 주의하여야 한다.

위와 마찬가지로, 주식시장은 신이 아닌 이상 정확히 맞출 수 없기 때문에 패닉셀이 더 큰 손실을 예방하기도 하며, 물타기 전략으로 미래 수익을 더 높일 수도 있다. 단, 그 선택이 항상 긍정적인 결과를 불러오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필자의 매수와 매도 원칙

원칙을 정해놓지 않은 매매는 감정에 휘둘려 우발적으로 행동하는 결과를 유발한다.

개개인의 매수 및 매도 원칙을 정함에 있어 정답은 없다. 하지만, 규칙을 세우고 그 규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주식 투자로부터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줄이는데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당장 눈앞의 이익에 눈이 멀어, 안정적인 장기 수익을 포기하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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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게시물은 투기조장 및 투자종목 추천과는 무관한 개인적 견해이며, 이를 활용하여 발생한 매매의 모든 결과에 대한 책임은 매매자 본인에게 있습니다